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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로맨틱 하루..'가성비' 잊고 호텔 어때

함정선 기자I 2017.02.09 06:00:00

특급호텔서 하루..커플스파부터 고급 세단 이용까지
''가성비'' 따진다면 비즈니스 호텔..10만원대로 로맨틱 하루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로맨틱 블러썸 인 발렌타인 패키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월14일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커플들도 바빠졌다. 수많은 기념일 중 커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로 손꼽히는 것이 밸런타인데이. 비록 주말이 아닌 주중이지만, 로맨틱한 하루를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불황과 소비 침체 등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떠오르고 있지만 밸런타인데이 하루는 가성비를 잊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수많은 호텔들이 앞다퉈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꽃으로 장식한 객실부터 커플 스파까지,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남부럽지 않은 밸런타인..특급호텔의 특별한 하루

특급 호텔에서는 호텔만 방문하면 밸런타인의 상징인 초콜릿이나 케이크, 와인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꽃과 스파, 고급 선물과 고급차 등 특색 있는 서비스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임피리얼팰리스서울 ‘밸런타인 마리아쥬 패키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재규어 XJ’를 내 차처럼 시승하고 플라워 부케와 풍선으로 꾸민 객실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밸런타인 마리아쥬 패키지’를 선보였다. 10일부터 14일까지 가격은 32만원부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맨스 패키지’를 구성했다. 와인 한 병과 호텔 시그니처 인형을 선물로 마련한다. 부티크 향수와 조 말론의 배스&핸드 워시가 포함된 ‘러브 기프트 박스’가 제공되며 3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침대와 테이블 등을 꽃으로 장식한 ‘로맨틱 블러썸인 밸런타인 패키지’를 준비했다. 스파클링 와인과 초콜릿 등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서비스도 마련되며 가격은 41만원부터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커플 스파 혜택이 포함된 ‘비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를 14일까지 운영한다. 럭셔리 스파 ‘오셀라스’에서 두 사람이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3만~45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가성비 포기 못 한다면..비즈니스 호텔

특별한 하루라고 해도 30만원이 훌쩍 넘는 패키지가 부담스럽다면 10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은 객실 1박과 해피아워 2인, 피트니스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해피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해피아워는 와인5종, 칵테일 3종, 생맥주 등을 다양한 안주와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7만500원이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 명동의 밸런타인 패키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미 아모르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룸에서 1박과 모모카페에서 2인 조식 뷔페, 와인과 초콜릿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로 19만9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라스테이는 객실 1박과 밸런타인데이 기념 특별 선물이 포함된 ‘마이 스윗 밸런타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기념 선물에는 신라스테이 시그니쳐 베어와 ‘러쉬’ 버블바가 포함됐다. 가격은 지점별로 10만9000원~15만9000원이다.

◇1년에 단 하루만 준비되는 로맨틱 식사

평일 호텔 숙박이 어렵다면 호텔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호텔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메뉴를 마련하며 남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밸런타인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살사 소스를 곁들인 대게살을 넣은 검은콩 팬 케이크부터 모렐 버섯과 케일 잎으로 감싼 은대구찜까지 6가지 코스 요리로 구성된 식사다. 고급 와인도 제공되며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서울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인 ‘피에르가니에르’에서 ‘블랙 앤 화이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남성들에게는 블랙을 기본색으로 트럼펫 버섯과 푸아그라, 트러플 리조또, 한우 등이 제공되며 여성들에게는 화이트를 기본색으로 킹크랩과 활가리비, 바닷가재 등이 제공된다. 14일 단 하루 운영되며 1인당 30만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남녀의 메뉴가 서로 다른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남성과 여성의 메뉴가 다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남성과 여성 각각에 맞는 식자재를 활용해 9가지 코스 메뉴 중 3가지 메뉴가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마련된다. 가격은 1인당 22만원이다.

메이필드 호텔은 2월 한 달간 목~토 저녁 연인을 위한 ‘띠아모’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커플이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큼직한 스테이크와 새우 오븐 구이 등이 포함된다. 2인 1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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