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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페니체 극장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의 19세기 오페라 대표작들이 초연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라 페니체 극장이 1938년 독립된 기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케스트라도 새롭게 재탄생했다. 엘리아후 인발, 브예코슬라프 슈테지, 이삭 카라브체프스키 등이 수석 지휘자를 맡았다.
정명훈과의 인연도 깊다. 정명훈은 오랜 시간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협업해왔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상징인 신년 음악회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지휘하기도 했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선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르디,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등 오페라 극장 전속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셰익스피어 희곡을 각색한 발레 음악인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등을 선보인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정명훈의 공연은 예술의전당 이후 아트센터 인천(10월 8일), 세종예술의전당(10월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10월 10일)로 이어진다. 예술의전당 공연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회원 대상 선예매를 시작한다. 일반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