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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어 “만두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중국 요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김치 광고를 꾸준히 게재했고, 한류스타와 함께 김치의 문화 및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도 제작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라며 반겼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온 바 있다.
서 교수는 “CNN이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건,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