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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은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으로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국내선 도착 140편, 국내선 출발 134편, 국제선 도착 7편, 국제선 출발 4편 등 총 286편이 결항(오후 6시 기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도착 17편과 국내선 출발 6편, 국제선 도착 2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26편은 지연 운항했으며, 3편은 회항했다.
지난 21일에도 폭설로 항공기가 대거 결항하면서 제주 출발 기준(21일 오후 8시 기준) 7500명 이상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틀째 공항 운영이 마비되면서 전날 제주공항에는 항공편을 변경하려는 대기 줄이 한때 100m 이상 늘어서기도 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전날 오후 4시부터 활주로 운영을 재개한 뒤 임시편 23편도 긴급 편성됐다. 또 전날 밤에는 김포공항의 ‘커퓨 타임’(야간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을 1시간 늦춰 운항 시간을 늘렸다. 국제선의 경우 제주항공 항공편 등이 정상 운항 시간을 넘겨 자정 시간대에 운항했다.
공항 당국은 이날 항공편이 일단 정상 운항에 들어갔지만 연결편 지연 등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 특보와 급변풍(돌풍) 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