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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은 작년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합의하고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는데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한미는 한국군 작전통제소(KTMO-CELL)와 주한미군 작전통제소(TMO-CELL)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보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반면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에는 이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한일 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 문제, 3자간 연합훈련 문제 등 한미일 안보 협력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섭 장관은 오후에는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도 대좌한다.
하지만 최근 한중관계엔 대만해협 이슈 등 긴장 요소가 많아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국은 북한이 최근 쏘아 올린 ‘우주발사체’를 언급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미중 갈등 영향으로 북한의 도발을 번번이 감싸고 있어 얼마나 호응할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