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G7, 안정성과 유연성 모두 강조..향후 환율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현석 기자I 2004.02.08 15:50:26

(주간전망)단기적인 낙폭 조정 주목..위안화 절상 새 변수

[edaily 최현석기자] 외환시장이 촉각을 세운 채 지켜봤던 G7(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담이 미-일-유로권 모두의 의견을 적절히 수용한 채 마무리됐다. G7 회담후 성명서에는 안정성과 유연성이 모두 담겨있어 당장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다만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는 주목하고 있다. 환율이 단기적으로 G7 이벤트에 기댄 달러매도 포지션 정리로 하락폭을 조정받을 수 있으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장기적 달러약세 기조와 함께 환율을 아래쪽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 ◇G7 안정성도 강조..기존 낙폭 줄일까 성명서에는 지난해와 같이 단기적인 환율 급락을 이끌만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히려 `과도한 변동(excess volatility)`과 ‘무질서한 움직임(disorderly movement)’에 대해 경계하고 있어 일시적인 달러과매도(숏) 포지션 정리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G7 회담에서 환율 안정성을 중시한 만큼 이번주초 환율은 하락폭을 어느정도 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이후 달러/원 환율은 G7 회담에 대한 부담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설연휴직전 1188원이던 지난주 1166.20원까지 떨어지며 3개월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68.10원으로 조정받은 채 한 주거래를 마쳤다. 수출호조 등에 따른 공급우위 영향도 있으나, G7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인 달러/엔에 환율하락에 일조해왔다. 달러/엔 환율이 105엔을 단기 지지선으로 확인한 채 반등할 경우 달러/원도 1170원대 복귀를 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엔/원 환율이 익숙해지던 100엔당 1100원선을 밑돌며 1000원대에 근접한 점도 상승탄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달러약세 ‘변화 無’..위안화 절상 주목 G7 회담이후 환율이 일시적 조정을 받더라도 방향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역외세력 등의 과도한 매도포지션 정리로 단기적인 반등으로 가능하나, 장기적 달러약세 기조를 역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점이 주목되고 있다. G7은 성명서에 ‘유연성이 부족한 주요 국가나 지역에서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겨냥했다. 이에 화답하듯 중국 언론에서는 다음달 중국이 위안화를 5%까지 평가절상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G7 회담이후로도 별다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은 “미국이 3분기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미 국채 매수국인 일본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는 것 같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률 상승 부담을 안고 있는 중국측으로부터도 3분기내에 위안화 절상을 이끌어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하락압력-당국 방어 공방 지속 G7 회담이 환율에 충격을 줄만한 재료를 제공하지 않은 채 끝났으나, 앞으로도 원화 절상압력과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경상적자 축소 노력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에 근거한 원화 매수(달러 매도)측과 이에따른 환율 하락을 막으려는 당국간 일진일퇴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 G7 이후 미-일-유로지역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은 점?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규제까지 시행한 당국이 향후 방어에 성공을 거둘지 여부에는 이견이 뚜렷하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방어와 일본 당국의 개입 지속 여부 등이 우리 당국의 개입 강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환 연구원은 “한-일 정부에서 계속 개입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국외 여건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G7 이후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추세전환은 아닌 만큼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내라도 1160원을 밑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무역협회 신승관 무역연구소 과장은 "미국이 올해중으로 달러강세를 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속도 차이는 있을지라도 원화 절상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G7 회담 종결로 부담을 든 우리 당국도 내수와 수출 동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