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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 후 2연승을 달리다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미국)에게 UFC 첫 패배를 당했던 유수영은 약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UFC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승리는 모두 판정승이었다.
국내 단체 ‘블랙컴뱃’에서 간판선수로 활약했던 유수영은 로드 투 UFC 우승을 통해 UFC에 입성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 2노콘테스트가 됐다.
코반첵은 이번 경기 전까지 프로 종합격투기에서 9전 전승을 달린 유망주다. UFC 신인 등용문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거쳐 이날 UFC 데뷔전에 나섰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었지만, 유수영의 그라운드 기술에 막혀 프로 첫 패배를 당했다.
유수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 바깥으로 돌며 거리를 살피다가 한쪽 다리를 붙잡고 상대를 넘어뜨렸다. 코반첵이 일어나자 다시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상대가 몸을 비틀어 빠져나오려 할 때마다 상위 포지션을 지켰고, 짧은 주먹으로 압박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잠시 위기를 맞았다. 코반첵이 유수영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고 위쪽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수영은 하체 관절기를 노리면서 자세를 뒤집었다. 코반첵이 일어서도 유수영이 곧바로 다시 넘어뜨렸다.
이후 유수영은 상대 몸통 위에 올라타 주먹을 내리꽂았다. 코반첵이 몸을 들썩이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와도 유수영은 유리한 자세를 유지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반첵은 큰 주먹을 휘두르며 반격에 나섰다. 유수영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상대를 넘어뜨렸다. 등을 잡았다가 몸통 위로 올라타는 등 자세를 바꿔가며 코반첵의 움직임을 묶었다.
경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부가 끝났다. 유수영은 코반첵의 왼팔을 붙잡은 뒤 몸을 옆으로 옮겨 키무라를 완성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코반첵이 손으로 두드려 항복 의사를 표시했고,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