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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4층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르포]

박경훈 기자I 2024.06.05 07:00:00

21개동, 107가구, 전세대 전용 84㎡, 남향 위주
1층 주차 3대까지, 남는 공간 '튜브 물놀이' 가능
다락에서 취미 생활, 테라스서 캠핑 요리 가능
분양가 9억 중반, 인근 타운하우스 대비 합리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 집이 4층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의 첫인상은 유럽의 어느 고급 마을을 떠올리게 했다. 이곳은 총 21개동, 단 107가구만 모여 사는 ‘블록형 단독주택’(타운하우스)이다. 모든 가구는 전용 84㎡, 남향 위주로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3개 층과 다락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현관과 주차장, ‘공용홀’로 이뤄져 있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는 2대, 여기에 경차까지 총 3대가 주차가 가능하다”면서 “주차장 뒤 ‘공용홀’에는 튜브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들의 물놀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현관(계단)은 인근 기존 타운하우스와 다르게 주택 중앙에 설치돼 있다. 앞서 지어진 타운하우스 단지 현관(계단)은 옆집과 붙어 있는 구조라 ‘측간소음’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1층 주차장 뒤 ‘공용홀’ 이곳은 튜브 수영장이나 DIY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사진=박경훈 기자)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주방과 거실, 작은 욕실이 보였다. 거실은 물론 주방에서도 테라스를 통해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한 층 더 올라 3층으로 가면 침실 3개, 욕실 2개로 이뤄진 공간이 나타났다. 거실, 주방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아파트 방과 큰 차이는 없었다.

여기서 한 층 더 올라가면 타운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인 다락층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운동, 게임 등 각종 여가 생활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다락 밖 테라스는 캠핑 느낌을 내며 고기를 구워먹거나 바람을 쐬며 쉬기에 적당한 공간이었다. 이곳 관계자는 “기존 타운하우스는 옆집과 테라스를 마주 봐야 해 불편했다”며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지그재그’형으로 테라스를 배치해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인근 타운하우스보다 입지면에서 우월하다. 앞서 삼송에는 ‘삼송 자이더빌리지(432가구)’, ‘삼송 우미 라피아노(527가구)’부터 지난해 입주를 마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452가구)’ 등 타운하우스가 오금천을 사이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들 타운하우스는 도시 인프라와 동떨어져 있어 생활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인근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가 없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다락방 밖에 있는 테라스. 이곳에서는 캠핑 느낌을 내며 식사가 가능하다. (사진=박경훈 기자)
반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기존 인근 타운하우스들의 취약점을 대거 보완했다. 입지부터 기존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이다. 덕택에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했다. 기존 타운하우스와 다르게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도 눈에 띈다.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분양가는 약 9억 5000만원(확장 별도)이다. 인근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의 분양가(전용 84㎡)는 8억 7000만원~9억 6000만원 수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바로 옆 아파트인 고양삼송아이파크(전용 100㎡), 삼송동일스위트 1차(전용 84㎡) 등은 6억 5000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인근 타운하우스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을 환산해보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11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타운하우스 거주를 생각해본다면 6일부터 진행하는 청약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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