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맞아
"가짜평화라는 약물에 취해 있다" 비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향군 회원님들의 존재가 대한민국에 절실하고 귀중하다”라며 “한바탕 쇼에 불과한 북한 김정은과의 포토타임이 한반도 평화라고 우기는 ‘86운동권發’ 비뚤어진 평화인식이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 팽배하다”라고 비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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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평화라는 약물에 취해 비틀거리는 무리들이 그 약물로 우리 안보마저 비틀거리게 만들려 하고 있다”라며 “재향군인회 1100만 회원 여러분께서 그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죽비를 내려쳐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그는 “현대사가 증명하듯이 대한민국은 ‘싸우면서 일하는’ 나라로 발전해왔다”라며 “북한이 우리를 향한 군사적 망동을 멈춘 적이 없고 주요시설 테러와 여객기·민간인 납치, 간첩 남파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하는 ‘대한민국 전복 시도’를 그친 적이 없었지만 그 싸움을 이기며 오늘의 번영에 이르렀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전국 각지에서 대국민 안보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1100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회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여러분의 나라 사랑하시는 마음과 투철한 안보의식을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