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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오는 2021년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직업훈련과 일자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시험 대신 동아리, 예술·체육활동, 진로체험 등 참여 중심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필고사 보다는 과정 중심 평가를 하겠다는 취지다. 특수학교의 경우 올해 175개교 중 115개교가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전면 시행 예정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장애학생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진로체험처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 △범국민 장애공감문화 확산과 장애인 고용 인식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 등이다.
먼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장애인 맞춤형 작업환경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진로체험처 341곳 추가로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산하 보호작업장 198개소, 근로사업장 23개소, 직업적응훈련시설 8개소,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2개소 등 총 231개 시설에서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산하 사회적 기업 110곳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사업체 현장견학, 직무체험, 현장실습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체험활동 신청은 오는 9월부터 가능하며 단위학교에서 `꿈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꿈길을 이용하지 않는 시설의 경우 유선 신청도 가능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협약으로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와 장애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부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