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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뒤늦은 노벨평화상 환영 논평…‘우리와 접근방식 달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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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17.10.09 1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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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비정부기구 연합체 ‘핵무기폐기 국제운동(ICAN)’[AFPBB 제공]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일본 정부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ICAN)이 선정된 지 이틀 만에 환영 논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우리와 접근 방식이 다르다’며 불편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9일 NHK와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ICAN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핵 군축· 비확산을 위한 인식이 확산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무성은 “핵무기 폐기에 대한 오랜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노벨 위원회는 수상 발표 중 북한의 핵 개발을 언급했다”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모든 수단에 의한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 북한의 정책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ICAN의 활동은 일본 정부의 어프로치(핵 접근방식)와 다르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에서 유일한 피폭국이지만 지난 7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핵무기 금지협약(TPNW)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논평을 다소 늦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다. 외무성은 논평 발표 지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처들간의 조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ICAN은 2007년 결성된 단체로 지구 상 모든 국가의 핵무기 전면 폐기를 주장하는 비정부기구 연합체다. 현재 101개국 소속 468개 비정부기구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 7월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해 유엔이 채택한 TPNW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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