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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금리 상승·AI주 선호에 밀린 소형주…매수 기회 올까-BT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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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10.09 0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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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특히 소형주 부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BTIG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국 소형주 중심 러셀2000지수는 나스닥100지수 대비 약 16% 부진한 성과를 냈다.

미국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최근 한 달간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두 지수의 상대적 성과를 나타내는 비율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2.77까지 떨어졌다. 지난 1985년 이후 이 지표가 14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시기는 2007년 7월, 2011년 8월, 2020년 3월이었다.

조나단 크린스키 BTIG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극단적인 약세가 소형주의 매수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과 2020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이미 극심한 하락 압력을 받은 이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지만 2007년에는 지금처럼 S&P500지수가 고점 부근에 있을 때 발생했다는 것이다.

크린스키는 “RSI가 13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은 역발상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끌지만 2007년과 2011년에는 이후 10일과 30일 동안에도 상대적 약세가 지속됐다”면서 “과매도 상태라고 해서 하락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형주가 금리 상승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대형주보다 재무 여력이 부족하고 사업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신규 대출은 물론 기존 부채를 차환하는 비용도 증가해 기업의 수익성에 부담을 준다.

반면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급등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대형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소형주와 대형 기술주 간 수익률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크린스키는 최근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약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채금리가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할 경우 소형주 반등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소형주 시장이 반등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울트라 클린 홀딩스(UCTT), 펭귄 솔루션스(PENG), PTC 테라퓨틱스(PTCT)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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