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옥길동의 한 호프집 주인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50대로 보이는 남성 7명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와 안주 12만2000원 어치를 시켜 먹은 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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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선 이들의 무전취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경찰은 8일 이 사건을 ‘해프닝’으로 판단, 내사 종결했다.
이들이 이날 호프집을 찾아와 “돈을 서로 지불한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돈을 내면서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 조기축구 회원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회식비 담당 회원이 당연히 돈을 냈을 것으로 착각했다”며 “회식비 담당 회원마저 다른 회원이 돈을 낸 것으로 착각하면서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