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랑 씨드모젠 대표는 국내 CDMO 산업은 앞으로 2~3년 사이 큰 성장을 거듭하면서 핵심적인 제약 서비스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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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씨드모젠의 원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업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충북보건과학대 바이오생명제약학과 교수직도 겸직하면서 바이오 산업계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벡터 10여종에 대한 GMP 생산공정을 확보해 제조는 물론 품질평가분석까지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러스 벡터는 DNA나 RNA 등을 생체에 주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한 일종의 운반체로 유전자 치료나 백신에 활용된다. 씨드모젠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제, 바이러스 제제 등에 대한 GMP 제조를 지금까지 5건 위탁받아 수행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원료에서부터 시험법 개발과 관련해서는 누적으로 107건을 수주받아 완료하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쌓아온 위탁 개발 및 생산 경험과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이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대부분 고객사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128940), 메디포스트(078160), 제넥신(095700) 등도 이 회사의 고객이다.
박 대표는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만큼은 해외 CDMO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고객사들이 CDMO를 선택하는데 있어 전 분야가 아닌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만큼은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