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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와 박용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혁신성장 옴부즈만 위촉식 및 현판식’에 참석한다. 옴부즈만은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김 부총리 등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려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0월 김 부총리는 기업인들과 만나 “부총리가 현장 애로와 정책건의를 책임지고 챙기는 ‘핫라인’인 혁신성장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혁신성장 옴부즈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고시했다. 고시안에 따르면 옴부즈만은 부총리와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2명을 위촉한다. 위촉 자격은 3년 이상 경력의 기업 대표나 7년 이상 법조계 경력자, 10년 이상 기업·산업 연구소 상근 연구원 등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다. 임기는 3년이다. 연임도 가능하다. 기재부·대한상의에 옴부즈만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단 조직도 설치된다.
이어 김 부총리는 기업현장을 방문한다. 김 부총리는 15일 오후 인천 서구 연우 아노다이징센터를 찾는다. 이곳은 우수한 스마트공장으로 평가받는 화장품 용기업체다. 김 부총리는 로봇을 활용한 시스템을 둘러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상공인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혁신성장 정책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새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이 혁신성장 등 관련 토론에 참여한다. 탄핵 정국을 제외하면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