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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강렬하고 역동적인 색상이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화려한 컬러는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무채색보다 같은 비용으로 더 큰 분위기 전환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가장 주목해야 할 색상으로 △비비드 핑크(Vivid Pink) △내추럴 베이지(Natural Beige) △브라이트 옐로(Bright Yellow) 세 가지를 선정했다. 그중에서 가장 유행할 색상으로 비비드 핑크를 꼽았다. 채도가 높은 핑크 색상으로 사랑과 에너지를 담았으며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의 컬러다. 네추럴 베이지는 따뜻한 자연을, 브라이트 옐로우는 밝은 햇살을 연상시킨다. 두 색은 각각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통한 긍정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롯데백화점은 세 가지의 트렌드 컬러를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성·여성 패션 매장에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백화점 외부의 쇼윈도 및 매장 디스플레이도 트렌드 컬러로 구성한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광고물에도 대표 색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을경 상품기획(MD) 전략담당 상무는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심리적으로 수축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활기가 넘치고, 희망을 주는 색상을 포인트로 잡아 올해 트렌드 컬러로 선정했다”며 “선정된 색상들을 매장에 폭넓게 활용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도 진작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트렌드 컬러를 선정할 때 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관련 기관과 전문가의 조사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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