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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내린 1476.8원을 기록했다. 종전 협상 기대감에 주중 146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며 반등해 1480원대를 웃돌았다가 다소 내리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화 등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다.
이번주는 일본(28일), 미국(29일), 유로존(30일), 영국(30일)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이른바 ‘통화정책 슈퍼위크’다. 시장에서는 주요국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수위에 따라 금리와 달러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 인하 시점보다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은 1400원 후반대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기업에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으로 가져가는 ‘배당 역송금’이 몰리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 환율이 쉽게 내려가기 어려운 계절적인 특성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강해지면 원화 약세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한국 4월 수출 호조, 환율 상단 막아줄 듯
상단을 방어해 줄 재료도 있다. 한국의 견조한 수출 실적은 원화의 급격한 약세를 방어하는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 발표 예정인 4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47%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호조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은 대내 외환 수급 여건을 보완하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정식 편입에 따른 해외 채권 자금 유입과,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로 다시 끌어들이는 국내시장 복귀 전용 계좌(RIA) 제도 역시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수급 요인이다.
이번주 외환시장은 중동의 긴장 상태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입장으로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환경이 지속되겠으나, 우리나라의 양호한 수출 펀더멘털과 제도적인 수급 여건 개선이 환율의 추가 급등을 억제하는 공방전 양상을 보일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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