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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행사가 0.01달러인 최대 1억6000만주 규모의 성과연동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메타에 부여했다. 메타가 칩을 단계적으로 인도받을 때마다 주식을 취득하는 구조다. 최종 단계는 AMD 주가 600달러 도달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만기는 2031년 2월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1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은 두 자릿수(수십억달러) 가치에 해당한다”며 “메타가 AMD에 큰 베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소식에 AMD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최대 14%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AI 칩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메타는 시장 선두 엔비디아와도 수년간 수백만 개의 칩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은 상태다. 메타 인프라 총괄 산토시 자나르단은 “단일 칩으로 모든 워크로드를 감당할 수 없다”며 “엔비디아, AMD, 자체 설계 칩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AMD는 메타를 위해 MI450의 맞춤형 버전을 제작한다. 해당 칩은 AI 모델 학습 이후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활용되는 ‘추론(inference)’ 작업에 최적화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추론용 반도체 시장이 학습용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최대 135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칩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고객사가 칩을 대량 구매하는 동시에 지분을 취득하는 이른바 ‘순환 거래’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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