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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23일 신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을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만드는 설비다. 2.5메가와트(㎿) 규모로 완공 시 연 최대 395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승용차 넥쏘 약 2500대가 1년간 운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중부발전은 충남도와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등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현대차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를 도입하는 만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은 이곳 생산 수소를 보령시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석탄발전소 유휴부지에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국내 61개 석탄발전소 가동을 2040년 전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인 가운데, 이곳 그린수소 생산 사업이 성공한다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단순히 수소를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기술·자원을 활용한 미래 에너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모델로 확장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재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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