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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트들은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됐는데, ‘극가성비’로 소문나면서 완판됐다. 이에 올해 설엔 지난 추석 물량 대비 약 2배가량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했다”며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의 한우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30%가량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제조원가를 추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과일은 최근 사과, 배, 곶감 등 시세가 오르며 해당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하여 과일 선물세트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샤인머스캣 세트 중 수요가 높은 5만원대 이하 물량은 전년 설 대비 50% 늘리고,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경우 전년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를 행사가 4만9700원에 판매한다.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인1송이,애플망고 4입)는 전년 설 대비 7% 인하한 행사가 6만93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샤인2송이,사과3입,배2입)는 소폭 인하한 행사가 5만9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의 경우 차례상에 사용하는 과일 품목이 함께 구성돼 있다는 점, 사과/배 시세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급등했지만 이 세트가격은 인하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보고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최근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 잡고 있는 견과 세트를 강화했다. 대표상품은 ‘고마워요 하루견과’ 세트로, 행사가 1만9800원이다. 건포도, 호두, 구운아몬드, 병아리콩, 구운캐슈넛 5종의 건견과가 1봉에 20g 용량으로 믹스됐다. 총 30봉으로 구성된 가성비 상품이다.
주력인기 상품인 ‘고소한 견과 3종’(구운아몬드,구운캐슈넛,호두)을 전년 설 대비 소폭 인하해 행사가 2만9120원에, ‘고소한 견과 블렌딩모어’(볶음아몬드,호두,볶음캐슈넛,점보건포도,바나나칩,믹스넛 구성)를 전년 설 대비 6% 인하한 행사가 5만2350원에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 중심으로 기존 주력 세트 가격 인하와 가성비 세트 물량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이마트에서 품질 좋은 신선 선물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