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저수지 인근 야산서 산사태
도로 지나던 택시 깔려, 운전자 무사
내장호 인근도로 전면통제…단수피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정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택시 한 대가 낙석에 깔렸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6일 오후 11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에 산사태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1대가 깔렸으나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전북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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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에 있는 내장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쏟아지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도로 초입을 지나던 택시 한 대가 낙석에 깔렸다. 택시 운전자는 긴급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 6일 오후 11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모습 (사진=전북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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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발생 구간은 100m 이상이며 도로에 쌓인 낙석을 옮기는 데 특수장비 동원이 언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내장호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내장산국립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산사태 구간이 길고 낙석 크기가 커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 등을 고려해 날이 밝는 대로 복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