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에 '스마트폰' 취미族 늘어..이동식 스피커 등 판매↑

임현영 기자I 2016.02.18 06:00:00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한 IT보조기기 수요 늘어
"실내서 스마트폰으로 취미즐기는 트렌드 확산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불황이 이어지면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TV예능·영화 등을 즐기는 취미족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동식 스피커·방음용품처럼 실내에서 쓰기 적합한 음향기기, 미니 빔 프로젝터와 같은 실내용 IT보조기기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집 밖에서 비싼 돈을 내고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다보니 각자 소유한 스마트폰으로 소소한 여유를 찾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G마켓이 작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동식 스피커 수요는 전년대비 57% 늘었다. 소리가 문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방음용품 판매도 16% 증가했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의 매출이 108% 신장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어디서든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대적으로 음질이 떨어지는 스마트폰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평균 5~10만원 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도 한 몫했다.

브리츠 ‘사운드 바’
사운드 바도 작년보다 189% 잘 팔렸다. 사운드바는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한 단계 높은 음질을 제공하는 바(bar)형태의 스피커다. 이 역시 1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LG ‘미니 빔 프로젝터’(사진=G마켓 제공)
그 외 스크린·빔 프로젝터 등 홈 시어터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미니 빔 프로젝터 판매는 전년대비 71% , 실내에서 프로젝터를 비출 수 있는 스크린 등 보조 악세사리 제품 판매는 10배 이상(974%) 신장했다.

빔 프로젝터를 활용하면 집이나 사무실, 야외 등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화면을 연결해 영상을 큰 화면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TV예능이나 영화를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으로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취미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이동식 스피커· 빔 프로젝트 등 보조기기 수요가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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