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5.00~5.25%의 최종금리는)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지진 사흘째를 지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 국의 사망자는 1만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가구 전문업체 ‘꿈비’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꿈비는 지난해 7월 새빗켐(107600) 이후 처음으로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에서 170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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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3만3949.0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4117.86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8% 떨어진 1만1910.52를 나타내며 1만2000선 아래로 내려와.
-알파벳 주가가 폭락한 것도 나스닥 지수의 낙폭을 키워.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하자마자, 이날 곧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를 열고 AI 기반의 새 검색 기능을 발표하고 나서.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이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주요 빅테크 사이의 AI 경쟁 심화 우려에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7.68% 떨어짐.
◇매파 발언 쏟아낸 연준 인사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그는 또 기존에 연준이 제시한 5.00~5.25%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강조. 다음달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5.00% 아래에서 중단하기를 기대하는 시장과는 온도차가 있다.
-이 외에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아칸소주에서 열린 한 농업 관련 컨퍼런스에서 “강력한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비 지출을 부채질할 수 있다”며 “연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
◇뉴욕증시, 실적 빨간 불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 내 42개 기업이 부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낸 곳은 8개에 그쳤고 나머지는 아예 발표하지 않아.
-리피니티브는 “역사적인 평균보다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낸 기업 비중이 더 높다”고 진단.
◇튀르키예 지진 사흘째 사망자 1만2000명 육박
-튀르키예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사망자가 9057명, 부상자가 5만2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혀.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1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AFP는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고 전해.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500명)으로,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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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8일 저녁 개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1번 참석한 전례를 볼 때 참석 가능성이 높아.
-2만2000명 이상이 동원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며, 지금껏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무기 등장 가능성도 제기
-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로 북한에서 건군절이라 부름.
◇이수만, SM에 법적대응…“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8일 법원에 SM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대응에 나서. 이 씨는 서울동부지법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이씨의 법률대변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기존 주주가 아닌 제삼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어야 하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한도에서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최소로 침해하는 방법을 택해야만 한다”며 “그러나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결의는 위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위법한 결의”라고 주장.
-앞서 SM 경영진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삼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 이를 통해 카카오는 지분 약 9.05%를 확보하게 돼 2대 주주로 부상하는 반면 지분 18.46%를 보유해 1대 주주인 이수만은 지분율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됨.
◇이상민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전날 국회를 통과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겨.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장관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장관 직무는 정지.
-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헌법재판소는 조만간 본격적인 탄핵 심판 체제에 돌입할 전망. 국회가 헌재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뒤 심리가 개시.
◇꿈비, 오늘 코스닥 입성…따상 열풍 이어가나
-아동가구 전문업체 꿈비, 오늘 코스닥 상장. 공모가는 5000원.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꿈비는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40만주 모집에 총 1590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90.2%(가격 미제시 0.3% 포함)가 5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1772대 1을 기록. 일반청약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새빗켐(1725대 1)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