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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의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 정도 성장했다. 개인용 컴퓨터(PC)사업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그나마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만회할 수 있었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중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한 7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트북과 태블릿PC 판매량은 6% 늘어났지만, 평균 판매단가는 13%나 하락했고, 특히 노트북 제품 판가는 3%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억9000만달러, 주당 41센트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19억3000만달러, 주당 38센트보다 3% 늘어났고 이는 41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 메모리 사업이 두 자릿수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기업용 PC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줬다”며 “우리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텔은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2분기 매출액이 127억~1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값인 132억달러는 135억1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한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은 작년도의 559억달러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56억9000만달러인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에 인텔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연간 매출액 성장 전망을 철회했고 1분기 실적 전망치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용 PC 수요와 낮은 컴퓨터 및 부품 재고 수준을 감안해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이날 올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역시 82억~92억달러로 종전 95억~105억달러에서 상하단 모두 13억달러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