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혼다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글로벌 전략에 부합하도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내 생산 모델들을 줄이고 있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는 지난 해 말 NSX스포츠카 후속을 개발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S2000 스포트카와 에딕스 미니벤 생산을 올해 중단했다. 혼다는 소형차를 포함해 국내 모델을 당분간 26개에서 유지하고 앞으로 모델 수를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닛산 역시 지난 여름 프레사지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올해 회계연도말까지 라페스타 미니벤 모델 생산 역시 중단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닛산은 기존 모델을 향상시킨 버전으로 2013년 회계연도 말까지 48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일본 내 차량모델 축소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모델 수는 줄이기로 했다.
도요타 역시 지난 8월 힐룩스 서프 SUV 모델 생산을 중단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8년까지 180개의 차량 모델이 쏟아지면서 지난 1992년 150에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최고고 잘 팔리는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소형차를 제외한 상위 10개 모델이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이었고 지난 해 10월에도 40%에서 정체됐다.
신문은 이같은 상황이 자동차 업체들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신모델 개발 비용을 조달하기 어렵게 만들면서 판매가 부진한 모델 감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제휴망을 통해 서로 다른 모델을 판매해왔지만 최근에은 판매 채널 등이 통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닛산과 혼다 역시 단일 채널을 통해 차량 모델을 제공하면서 라인업 감축이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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