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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5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은 없었다.
군은 북한 대남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으며, 상공에서 터질 시 여러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돼 비산되는 특성 상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5일연속 6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다. 총 17번째 살포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쪽으로 풍선을 띄우고 있다. 초기에는 오물을 실었다가 이후 깨끗한 종이와 비닐 등을 보내더니 최근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날리지 않던 북한이 이달 들어 다시금 풍선 띄우기에 연속해서 나선 것은 쓰레기 등 풍선에 실을 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석을 앞두고 국내에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