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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특별 경비 기간에 당국은 정부 청사와 공장 기업소 안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연구실, 영생탑 등에 대한 보위 사업을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며 “이에 성천군 당국은 공장 기업소 소속 노동자들로 경비조를 둬 공장 내 연구실과 영생탑 등을 보위하도록 조직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12.26~31) 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한 이후 처음 맞게 되는 김정은의 생일 맞이 특별 경비에는 경비 인력과 순찰 인력이 지난해보다 두 배로 많아졌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아직 1월 8일(김정은 생일)이 국가 명절로 지정되지 않았어도 특별 경비와 주민 통제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2월 16일(김정일 생일)과 4월 15일(김일성 생일)보다 강화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도 “6일부터 10일까지 신의주에 자리한 낙원기계연합기업소에 특별 경비조가 조직됐다”면서 “기업소 노동자들을 동원해 조직된 특별 경비조는 청사 입구에 자리한 태양상과 연구실 등에 적대분자들이 기어들지 못하도록 경비를 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