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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 어린이가 언제, 어떻게 살해됐는지와 한국에 있는 여성의 소재 파악이 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터프는 이어 아동들의 아빠는 2017년 말 암으로 사망했고 그의 부모가 오클랜드에 살고 있었지만, 지금도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앞서 이 여행가방은 지난 11일 오클랜드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온라인 경매로 구매하며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가족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파는 온라인 창고 경매에서 가방을 2개를 구매했으며, 각 가방에서 심하게 부패한 어린이 시신 1구씩 발견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를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시신이 사망 당시 5살에서 10살 사이로 추정된다며 가방에서 최소 3~4년간 보관돼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사망 아동들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 경찰은 이 여성이 40대로 2018년 하반기에 한국에 입국해 그 이후 출국한 기록은 없다고 답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아동 신원을 확인한 데 이어 계속해서 아동들이 죽음에 이른 정황 등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들의 요청으로 검시관이 아동들의 신원 비공개 명령을 내렸다며 이름이나 나이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질랜드 경찰이 수사를 진전시켜 이 여성을 피의자로 특정할 경우 한국 경찰이 정식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