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세트 출하량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상황에서 IT 세트 판매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부품군, 기업군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세트의 출하량은 2021년에 코로나 이전대비 20~50% 늘어 있었다”며 “역기저 부담이다. 일부 세트의 2022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 반등 시점을 특정하기 조심스럽기 때문에 IT 세트 판매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할 때라는 판단이다.
DDR(Double Data Rate)5 관련 수혜주는 관련 비중이 가장 높은 티엘비(356860)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DDR5로 인한 부품의 공급단가 상승률은 약 20~30%로 기대했다. DDR4에서 약 20% 상승했기 때문. 그러나 실제 공급단가 상승은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4년간 지속될 실적 모멘텀이다. 관련 부품사는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신사업의 매출 비중이 상승할 부품사는 자화전자(033240), 세코닉스(053450), 와이솔(122990)”이라며 “당사 보고서 발간 이후 100% 이상 주가가 상승했던 비에이치(090460), LG이노텍(011070) ,심텍(222800) 등 추천주는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