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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선관위는 7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진행,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할 계획이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비율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대안을 마련했다. 역선택 방지에 찬성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반대 입장이던 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측의 의견을 절충한 셈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경선 룰을 정하는 데 다소 이견이 있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잘 헤아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이 더 단단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이 우리 당을 믿고,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로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확신을 드리겠다. 윤석열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