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상담원, 판매원, 간호사 등 감정노동자는 740만명 (2017년, 고용노동부)에 이르고 있으며, 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차별과 심각한 악플, 혐오표현으로 고통받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30%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을 그만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선플운동본부는 감정노동자 배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차별과 혐오표현 추방을 위해 공모전을 연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에 관심있는 청소년 및 일반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12월 21일부터 1월 20일까지 1개월간 ,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병철 이사장은 “손님이 먼저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는 먼저선(先) 선플 인사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고,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콜센터 상담원 등 우리 사회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라며,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740만명에 이르는 감정노동 종사자들 중 많은 분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가 확충되고 피해자를 지원할 방안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