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짐 빔(Jim Beam)의 창업주 6대손이자 마스터 디스틸러인 프레드 노에(Fred Noe)는 지난 8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에 한국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가능성이 보였다”며 “일본은 오랫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었고, 중국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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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중국 수출 규모도 늘고 있다. 소규모 위스키 제조업체인 블러드 오스(Blood oath) 측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위스키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실제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미국산 위스키 수입은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소폭 주춤하긴 했으나 600만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위스키를 포함한 증류주 수입 규모는 2014년 1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류업체들은 버번 위스키 생산에도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01년 기린의 포 로지스(Four Roses) 인수에 이어 산토리는 2014년 짐빔을 인수했다. 산토리의 짐빔 인수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분석된다.
노에는 “일본 산토리에 인수된 뒤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디아지오와 브라운포먼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주류업체이자 정통 아메리칸 위스키 제조업체로서, 산토리와의 결합을 문화 결합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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