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괴생명체` 털 없어 흉측..그 정체가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분홍색 괴생명체의 정체가 밝혀져 의견이 분분했던 누리꾼들과 해당 지역주민을 허탈하게 했다.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허난성 신샹에서 모히칸 스타일의 은색 머리털이 나 있고 분홍색 피부가 갈색 반점으로 덮인 괴생명체가 나타나 현지 주민을 경악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생명체가 발견된 신샹은 과학연구센터가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은 인근 실험실에서 도망친 유전자 조작 돼지 아니냐고 의심했다.

▲ 지난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우프스탁 도그 쇼`에 참가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의 모습 [캐나다·AP=뉴시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오해를 받은 이 동물은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라는 중국의 혈통있는 견종"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고가로 알려진 희귀 애완견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는 몸에 털이 없어 `무모견`이라고도 불리며, 머리부분의 털이 `볏(Crested)`처럼 생겨서 `크레스티드`라고도 불린다.

한편, 누리꾼들은 "피부병 걸린 게 아니라 원래 저렇게 생긴 거였구나", "저 개는 잃어버리면 이렇게 괴물이라고 뉴스에 나오겠다", "`괴물 아님`이라고 쓰인 목걸이라도 해놔야하는 거 아닌가", "아직도 개인지 의심이 간다", "혈통을 몰라봐서 미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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