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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분 통했다”…CU, 4900원 가성비 떡볶이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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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8.23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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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떡볶이 시장도 ‘대용량’ 바람
떡·라면·쫄면·어묵·치즈 푸짐한 구성
소용량 간식서 한 끼 식사 수요 겨냥
맛집 협업에 ‘양·토핑’ 더해 가성비 공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5인분으로 양을 늘린 편의점 떡볶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기존 편의점 떡볶이가 소용량 컵 형태로 간식 수요를 겨냥했다면, 최근 4900원에 푸짐한 양과 다양한 토핑의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3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금미옥 킹쫄라떡볶이’는 출시 직후인 4~5월 냉장분식류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월 선보인 ‘풀토핑 치즈라볶이’ 역시 8월 매출 1위에 오르며 대용량 떡볶이의 인기를 이어갔다.

CU가 4900원의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 1.5인분의 대용량 떡볶이를 연이어 출시한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가 4900원의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 1.5인분의 대용량 떡볶이를 연이어 출시한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수동 떡볶이 맛집 금미옥과 협업한 ‘금미옥 킹쫄라떡볶이’는 밀떡에 라면과 쫄면을 함께 담아 1.5인분의 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풀토핑 치즈라볶이’는 쌀떡에 라면, 어묵, 슬라이스 치즈 2장을 담았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단순히 용량만 늘린 것이 아니라 다양한 토핑을 더했다는 점이다. 4900원이라는 가격에 떡볶이와 함께 라면·쫄면·어묵·치즈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였다.

CU는 그동안 유명 떡볶이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맛’ 경쟁력을 쌓아왔다. 성수동 금미옥을 비롯해 왕십리 악어떡볶이, 사당동 애플하우스 등 지역 맛집과 협업한 RMR 상품을 선보이며 편의점에서도 유명 맛집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가성비까지 강화하고 있다. 간식으로 즐기는 소용량 떡볶이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나 야식, 안주로도 충분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수요를 넓히는 전략이다.

CU가 4900원의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 1.5인분의 대용량 떡볶이를 연이어 출시한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가 4900원의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 1.5인분의 대용량 떡볶이를 연이어 출시한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에도 대용량 떡볶이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19일 출시한 ‘풀토핑 마라분모자볶이’는 4900원으로 분모자와 납작당면, 어묵에 마라 소스를 더했다. 오는 26일에는 밀떡과 순대, 들깨가루를 담은 ‘금미옥 킹떡순떡볶이’를 같은 가격에 내놓는다.

편의점 업계가 대용량 분식 상품에 주목하는 것은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이 단순히 ‘싼 상품’보다 가격 대비 양과 구성, 맛을 모두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000원대 소용량 떡볶이 중심이었던 기존 편의점 분식 시장에서 4000~5000원대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소희 BGF리테일 HMR팀 MD는 “단순히 저렴한 상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수요에 맞춰 1.5인분 대용량 떡볶이를 출시했다”며 “맛집 협업을 통해 쌓아온 편의점 떡볶이의 맛 경쟁력에 양과 토핑까지 더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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