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10년 만에 연매출 2조 돌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정유 기자I 2025.12.28 10:00:08

최단기간 2조 넘어, 명품 MD 등 전략 주효
정지영 사장 “럭셔리 중심축 위상 강화할 것”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0년 4개월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27일 기준으로 판교점의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대비 약 16% 신장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판교점은 오픈 이후 매장 확장이나 증축 없이 매년 5%에서 23%가량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이번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돌파로 판교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우뚝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럭셔리 상품기획(MD) 경쟁력과 판교 지역은 물론 서울·경기 등 넓은 광역 상권 고객을 보유한 점, 그리고 미식·예술·체험 등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매출 1조를 달성한 2020년 12월 이후에도 판교점은 에르메스(2022년)·그라프(2023년)·디올(2023년)·롤렉스(2025년)·고야드(2025년) 등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지역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도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판교점은 주변에 IT기업이 밀집돼 젊은 고소득층 유입이 활발한 것은 물론, 신분당선을 비롯한 철도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분당수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실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VIP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올해 기준 32.5%다.

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크게 공헌했다.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했다.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축구장 2배 크기인 식품관(1만 3860㎡)도 빼놓을 수 없는 판교점의 경쟁력 중 하나다. 현재 판교점 식품관에는 120여개 맛집과 식음료(F&B) 매장이 입점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중 1층 루이비통 매장을 대폭 확장해 오픈할 예정이며, 신규 지식재산(IP) 콘텐츠 개발, 대형 테넌트(입점업체) 시설 보강 등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5개 VIP 라운지 외에 추가로 최상위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 신설도 계획 중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성과는 단순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이 ‘무엇을 팔 것인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리테일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국내 대표 럭셔리 리테일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