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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교통안전 관련 위험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 RSU(노변기지국·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도 반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받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SW로 차량 등 모빌리티 탑재도 가능하다.
이번 실증사업은 약 6개월간 서울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진행됐다. 6700여명이 참여한 실증사업에서 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에 4만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다.
알림을 받은 보행자의 74.8%와 운전자 68.4%가 이동 방향을 바꾸거나 운행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프트 V2X 솔루션이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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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얻은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 회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 고도화된 수준의 소프트 V2X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하는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는 만큼 소프트 V2X의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V2X를 포함해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