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건 환율 상승과 더불어 중국 춘절 영향에도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 대비 8~9%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완공된 중국 닝샤 3.6만t(톤)이 올해 2월 초부터 가동률 80%로 상향하며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은 1~2개월의 투입 시차로 낮은 수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과 인도 중심의 물가 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다. 또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닝샤 3.6만t 설비는 지난 2월부터 가동률 8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2분기에는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스판덱스 및 PTMG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000억원을 예상했다. 판가의 완만한 상승과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BDO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BDO 증설이 중국 내 최소 9% 이상 예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8만t에서 지난해 하반기 추가 1.5만t 증설로 인도 생산능력(CAPA)는 총 3.3만t으로 늘어났다. 윤 연구원은 “전사에서 차지하는 생산능력 비중이 1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효성티앤씨의 인도 내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60%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