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조영삼 보도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대만을 행각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응당한 반격세례를 받은 미 국회 하원의장 펠로시가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반공화국 대결분위기를 고취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담화는 “펠로시가 남조선 당국자들과 함께 ‘북조선 위협’에 대처한 ‘강력하고 확장된 억제력’을 운운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까지 기어든 것은 현 미행정부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현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을 동족 대결에로 내몰아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일층 격화시키고 그를 구실로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무분별한 군비증강 책동을 합리화해 보려는 음흉한 기도가 깊숙이 내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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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의 통화에서 판문점 방문에 대해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국 방문을 마친 5일 자신의 SNS에 판문점 JSA 방문 사진을 게재하고 “한반도 민주주의의 초병인 우리 장병의 애국적인 복무에 대한 국가와 의회의 감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펠로시 의장의 JSA 방문에는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