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 24일 일본 큐슈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렉서스 ES 시리즈를 월간 300~4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쟁 모델 대비로도 낮은 가격대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풀 모델 체인지 6세대 ‘뉴 제너레이션 ES’는 ES 350(가솔린)와 ES 300h(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며, 각각 수프림(베이스), 이규제큐티브(럭셔리) 총 4개 모델로 확대해 판매된다.
한국도요타는 “아직 국내 출시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솔린 모델 가격보다 낮게 정할 것”이라며 “아울러 풀옵션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가격도 독일 브랜드의 경쟁 모델보다 경쟁력 있게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한국도요타는 ES 300h의 가격을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독일 경쟁모델인 대비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5000만 원 초·중반대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ES 350의 가격은 5550만~5990만 원이다.
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연료 효율성이 높은 디젤차를 내세워 수입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에 대항해 도요타는 강점이 있는 하이브리드차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렉서스 ES 시리즈 생산을 맡고 있는 도요타자동차 큐슈의 니하시 이와오 사장(공장장)은 현지 공장을 방문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8월부터 ES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미국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계획대수보다 더 많은 대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첫 출시된 렉서스 ES 시리즈는 수입차시장에서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200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차다. ES 350은 올 들어 7월까지 712대가 팔려 같은기간 BMW 520d(4744대), 벤츠 E300(3002대)에 비해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내달 13일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뉴 제너레이션 ES는 스핀들 그릴로 대표되는 강렬한 외관을 적용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적용했다. 휠베이스는 길어지고 앞뒤 오버행을 줄여 실내공간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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