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30년까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액이 연평균 35% 성장한 1조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와 인구절벽으로 인해 국내 생산설비 무인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제조업의 맞춤 생산 동향과 인쇼어링 움직임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은 자동화율 70%, 생산수율 90%로 2023년말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원하는 고객 기업들에게 레퍼런스로 작용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3000억원의 수주 목표 중 2000억원이 LG그룹외 고객 대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군의 고객이 LG전자의 66년간 공장 운영 노하우가 담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무인공장의 확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팩토리는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 IT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대비 2~3배 높은 수준”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