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25일 주식시장에선 `20일선(655p)의 역할론`이 화두가 되고 있다. 외국인이 이익 챙기기에 나선 데다 기관·개인의 매수여력도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내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이 분분, 뉴욕발 모멘텀이 한풀 꺾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탓에 시장 참가자들은 지수 반등의 시나리오보다 하락폭을 진정시킬 만한 지지선을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의 상승세가 유효한 데다 외국인의 급한 매물도 없을 것이라며 20일선 지지에 강한 믿음을 내비췄다.
그러나 지난 17일 상승갭이 메꿔진 점, 5일선 이탈, 반등 모멘텀 실종, 1조원대의 매수차익잔고 등은 하방경직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 국내 노동계의 파업 예고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대우증권 =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모멘텀 부족과 국내적으로는 노동계의 대규모 파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외국인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심리의 위축현상이 지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 또한 미국 FOMC 의사록과 그린스펀의 논평 등을 통해 리스크 균형 평가 및 현재 경기에 대한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20일선에 대한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대신증권 = 기관들의 환매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상반기 결산을 사흘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의 막바지 펀드 기준가를 올리려는 매수세가 기대된다. 고객예탁금의 11조원대 회귀 등 반등을 위한 주변여건이 마련돼 있어 추가위험을 감내할 만한 지수 650선에서는 시장참여자간 치열간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삼성증권 = 지지선으로서 기대가 남아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어제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았고 오히려 과열해소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 외국인 매수로 지분이 증가한 업종의 경우 향후 지분증가폭과 상대적으로 업종수익률이 동행했던 패턴이 나타났고, 이는 외국인 매수로 지분이 증가한 만큼 종합주가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이 회복이 미진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의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즉 현재 상황에서 지분증가폭 만큼 상대수익률이 회복을 못한 에너지, 금융, 산업재, 기초소재업종으로 상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교보증권 = 미국증시 안정과 국내증시에서의 수급 긍정성 회복이 지수상승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지만, 조정국면이 단기에 그칠 수 있음에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저점매수로의 진입을 고려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굿모닝신한증권 = 전체적으로 미국 증시 및 외국인 매매동향이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불가피한 환경이며, 시장의 기본적인 성격은 가격부담에 의한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된다. 이격도가 빠르게 확대되는 급등장세는 아니었지만 상승의 원인이 심리와 유동성이었다는 점에서 최소한 에너지 분출 현상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고점이 확인되지 않은 단기 상승국면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 유효해 보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추가적인 조정과정이 나타날 경우 저점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24일) 거래소시장은 미증시 조정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갭하락 이후 외국인의 차익물량이 가세, 반등 의지를 꺾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58포인트(1.57%) 내린 664.01로 끝났다.
외국인이 146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35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7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94억원 순매도로 총 158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0.84%) 하락한 48.94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20일선 지지력 확인
-대신 : 단기급락을 활용한 매수 기회 탐색
-굿모닝신한 : 기관매물에 의한 선조정 종목 관심
-LG투자 : Market sentiment 약화, 반전 신호인가?
-서울 : 기대감과 현실의 이격 축소과정 진행 예상
-브릿지 : 금리 결정 이후
-한양 : 수급 소강으로 인한 반등시도 제한 가능성
-동원 : 추가 조정시, 저가 매수 유효
-동양종금 : 증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조정 양상
-우리 : 기대와 현실을 좁혀가는 과정
-동부 : 지지선 확인 과정
-대우 : 20일선의 지지여부 확인
-교보 : 본격적인 가격조정과 단기조정 사이의 갈림길
[뉴욕 증시]시소후 등락 엇갈려..다우,9100선 회복에 성공
뉴욕증시가 장중 치열한 시소장세를 벌인 끝에 다우와 나스닥의 등락이 엇갈렸다.다우지수는 소폭 반등하며 9100선을 회복한 반면 나스닥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장중 한때 160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오늘 장세의 큰 흐름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관망세"였다.내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폭과 관련 투자자들은 장세판단은 엇갈렸다."25bp인하냐,50bp인하냐"를 놓고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으며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개장직후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3.5로 전문가들의 예상치(82)를 상회해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심리는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3일째 상승세를 달렸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선 이하로 하락했고 금값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90포인트(0.41%) 오른 9109.85포인트를 기록하며 9100선을 회복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80포인트(0.18%) 오른 983.44포인트로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은 5.24포인트(0.33%) 하락한 1605.51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9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1000만주로 평소에 못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43대 1526,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08대 1533으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거의 비슷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현대 1조대 분식회계 포착..북 송금과정서..특검, 검찰이첩 검토
-동아: "조흥銀 인력 안줄이면 신한과 합병 반대한다"..신한銀 노조 촉구
-조선: "한국 노사문제 개선안되면 경제활성화 노력 헛일될 것"..외국기업인
-한국: `노사분규병` 함께 고치자..노사 자기 주장만, 정부는 갈팡질팡
-한겨레: `파업망국론` 실체 과장됐다..노동쟁의 강도·건수 작년보다 덜해
-매경 : 소득2만불 핵심 국정지표로..권오규 수석 "청사진·실천방안 하반기 제시"
-서경: 100여곳 10만명 오늘 총파업..차·금속노조등 4시간 시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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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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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등 여파 외평채 가산금리 급등..10년물 0.13%나..주가급락 664(서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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