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은 4일 발표된 현지 취재단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가 주는 상금 3000만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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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허리 디스크로 인한 고질적인 통증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을 지켰다.
첫 금메달은 지난달 23일 나왔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사흘 뒤 단체전에서는 마지막 순간 승부를 뒤집었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과 출전한 일본과의 결승. 마지막 9라운드를 책임진 오상욱은 41-44로 몰렸다. 상대에게 한 점만 더 내주면 금메달을 놓치는 상황이었다.
오상욱은 여기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내리 4점을 따냈다. 최종 점수는 45-44.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역전극이었다.
오상욱은 이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개인전 5연패와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을 5개로 늘린 오상욱은 사브르 선배 구본길의 금메달 6개 기록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대한체육회는 별도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도 선정했다. 테크볼 금메달리스트 이준석이 투혼상, 카누 2관왕 조광희·김효빈이 기량발전상, 남자 3대3 농구 배길태 감독이 지도자 리더상을 받았다. 각 부문 상금은 1000만 원이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배드민턴 박주봉 총감독, 육상 남자 마라톤 박민호,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금메달리스트 강준이, 요트 금메달리스트 하지민,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종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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