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AMC)가 자사 주식 토큰을 둘러싼 로빈후드(HOOD)와의 갈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11시57분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대비 6.10% 오른 2.70달러에 거래 중인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9%까지 뛰었으며 개장 전 거래에서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올라섰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덤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AMC 주식 토큰을 강하게 비판하며 거래 중단을 요구했다.
아론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 운영 방식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자사 주식을 표방하는 상품이 미국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는 미국 외 투자자에게 AMC를 비롯해 엔비디아와 애플 등 190개 이상의 미국 주식·상장지수펀드(ETF)와 연계된 토큰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기초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만 실제 주주 권리는 부여하지 않는다.
아론 CEO는 이 같은 구조가 토큰 보유와 기업의 자본조달을 분리하고 투자자의 주주 권리도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CEO는 “무엇이 우려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두 CEO의 공개 설전이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AMC 주식에도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