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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국 워싱턴 도착…내일 새벽 트럼프와 120분 정상회담

원다연 기자I 2019.04.11 07:00:00

文대통령 취임후 7번째 한미 정상회담
한미 정상, 北 완전한 비핵화 해법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현지시간 10일 저녁)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새벽(현지시간 11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에 걸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단독회담 뒤에는 우리측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배석한 소규모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7번째이며, 지난해 11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9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난 2월 회담 이후 대화의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탑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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