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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일 월례 정기 조회 등 임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책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최근 회사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신입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어댑트’ 등 몇 권의 책을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곳곳에선 커피머신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임직원들이 커피값을 아껴 책을 사봤으면 하는 서 회장의 바람이 계기가 됐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성숙한 문화인인 서 회장의 서재에는 어떠한 책들이 꽂혀 있을까.
◇ 임직원 추천도서
3. ‘긍정적 이탈’_문제는 그들 안의 특별한 소수가 해결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소속이었던 고 제리 스터닌이 전후 절대빈곤 속의 베트남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썼던 ‘긍정적 이탈’ 개념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분석해 정리했다. ‘구름 뒤에 태양이 있다’. 어려움을 난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선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아모레가 지향하는 인재관이기도 하다.
◇ 이제 막 한식구가 된 신입사원에게
2.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_17세기 인구 100만에 불과했던 만주족이 1억 명이 넘는 명나라를 정복한 과정을 조명했다. 지난 5월 출간된 책으로 서 회장이 책
3. ‘Start with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_꿈꾸고 사랑하고 열렬히 행하고 성공하기 위한 지침서. 저자인 사이먼 사이넥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미 의회 등 ‘왜’의 가치를 믿는 다양한 기업·정부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서 회장이 이끄는 아모레퍼시픽도 ’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중 하나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소명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