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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김미라 작가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예술마을의 리앤박갤러리에서 초대전 ‘단편의 정원’전을 오는 3월 1일까지 연다.
김 작가는 물감이 번지는 얼룩작업을 통해 캔버스 위에 기억의 공간을 구축해왔다. 2009년 개인전 ‘어딘지 모를 먼 곳’에서부터 자신의 기억으로 깊이 들어가기 시작, 오직 스스로만 내밀하게 알 수 있는 기억의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김 작가는 기억의 풍경과 공간을 화폭에 담을수록 내면의 상처가 드러났다. 잊고 싶은 기억과 슬픔이 많은 탓이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아련하게나마 사라지고 어느덧 불가항력적인 시간에 대해 슬퍼하고 집착하는 것에서 벗어나 여유로워지고 긴 호흡으로 관조하는 시선을 가지게 됐다. 덕분에 화풍도 화사해졌다.
이번 작가에서 김 작가는 다시점 구도화면으로 불연속면을 만들어 기억의 순간들을 구체화하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곤 “기억과 감정의 조각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단편소설집과 같은 모음을 담았다”고 작가노트에 썼다. 031-957-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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