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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행동을 “주권자인 국민의 소중한 문화향유권마저 권력의 발아래 두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수의 엄청난 팬’이라는 사회자의 소개로 마이크를 가로채더니 정작 입 밖으로 꺼낸 것은 ‘정동영 장관 고향’, ‘박희승 의원 지역구’ 타령이었다”며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를 자당 정치인들의 이름표나 뿌리는 유세장으로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에 대한 온라인의 비판적인 반응도 거론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가수에 대한 예의가 없다”, “정당 대표의 갑질”, “독재자 스타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며 “특권 의식에 찌든 권력자가 대중을 얼마나 하찮은 소품쯤으로 여기는지 보여주는 적나라한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며 법치를 흔들던 그 기고만장한 태도가 이제는 시민의 일상과 대중문화의 영역까지 폭력적으로 침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민석 대표는 축제를 망치고 무대를 모욕한 사태에 대해 관객 앞에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남의 마이크를 함부로 뺏어 쥔 권력의 끝은 결국 성난 민심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 내려오는 비참한 ‘강제 퇴장’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도중 무대에 올랐다. 당시 가수 HYNN(흰·박혜원)이 두 곡을 마치고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김 대표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무대에서 축제의 발전을 기원하며 순창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고향이자 박희승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김 대표가 내려가자 박혜원의 공연이 재개됐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에 공개되면서 정치인 의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