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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8일간으로는 역대 최대인 50t 물량을 준비했다. 짧은 기간 대량 발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도 얻었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량의 새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건 올해 양식 새우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한 발 빠르게 물량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양식 새우 폐사가 줄어들며 ‘새우 풍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예상치 못한 긴 폭염으로 폐사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이 살아남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올해 이마트 계약 양식장을 비롯해 많은 양식장에서 새우 치어의 종류를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치어는 느리게 성장하지만 병에 강해 올해 폭염을 버텨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이마트는 발 빠르게 다양한 양식 어가를 돌며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수정 이마트 수산카테고리 바이어는 “올해 대부분의 수산물 생산량 감소세 속에서 가을 별미 국산 생새우가 생산량이 증가, 이마트가 발 빠르게 나서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박 직거래, 계약양식, 사전기획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 제철 시즌상품을 고객들에게 훌륭한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풍성한 수산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우선 프리미엄 참다랑어회(팩)을 2만 9800원에, 가을 꽃게 100g을 99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