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의 조곤조곤한 내레이션과 평화롭고 푸르른 영화 속 장면은 도시 생활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을 귀농·귀촌과 반려식물을 키우는 식집사(식물+집사, 식물을 기르는 사람)의 길로 이끌었다.
최근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 예산은 5년간 97% 증가했으며, 식집사 트렌드 확산에 따라 국내 실내농업 시장 규모도 2021년부터 연평균 75% 성장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를 위한 맞춤형 농업정보 전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작물 재배 방법, 병해충 진단, 농기계 고장 진단 및 수리 등의 정보들에 관심이 크지만, 기존 관행상 농작업 중 궁금한 사항이 발생하면 기관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직접 물어보며 정보를 취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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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취미로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각 지자체들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농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개설된 교육 강좌 수가 적고, 오프라인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돼 참여가 저조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그루우’는 식물 진단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어떤 식물인지 알려주는 것은 물론, 상태가 안 좋은 식물은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구체적인 처방까지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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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도 2022년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동 커넥트(Connetc)’ 앱을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앱을 육성하기 위해 AI 기반 농업용 챗 GPT ‘AI대동이’ 서비스를 커넥트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문 농업인부터 초보농부, 식집사, 일반 대중이든 등 사용자는 AI대동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농업과 관련된 질문과 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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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AI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달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AI 학습을 수행해 연산 방식을 적용한 95.7%의 임신판정 정확도 보이는 AI 돼지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농산물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AI 딥러닝(심화학습) 기술로 품질검사 및 선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농가 보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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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동은 농기계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지난 70년 간 대동이 개발 및 보유한 농기계 기술과 기능, 정비, 유지보수 등 DB를 머신러닝 시키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출범한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활용해 농진청이 보유한 농업 관련 도서 데이터를 학습시켜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국내 농업의 AI대전환’의 시대. 아직은 시기상조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AI농업’기술로 농사짓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될 수 있다. OpenAI의 챗GPT가 출시 직후 첫 달, 약 1억 5200만 명의 방문 횟수를 유치했다.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1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유치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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