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세계지질공원과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수많은 콘텐츠로 이미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포천시의 관광정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준비를 마쳤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타 도시들에 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지금의 여건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정책을 좀 더 세분화 해 ‘반려동물’에서 해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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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의 이같은 판단은 정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포천시가 선정된 것. 이에 따라 포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포천만이 가진 특색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특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등장하고 반려동물 관련 경제를 일컫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 중”이라며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관광 소비층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조성해 신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백 시장의 이같은 계획과 맞물려 이미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캠핑장 및 펜션 등 숙박시설이 97곳에 이르는 만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자격을 충분히 갖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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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이 추구하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포천’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백 시장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포천시 반려동물 친화관광업소 인증, 반려동물 관광안내사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포천아트밸리 내 관광정보센터를 반려동물 웰컴센터로 활용해 반려동물과 함께 포천을 방문한 반려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여행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새롭게 시도하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콘텐츠를 활용해 백 시장은 포천에 체류형 펫 관광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반려동물과 연계된 산업 관련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포천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써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국내 대표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